/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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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로 타계한 핌 베어벡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추모했다.
베어벡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역사와 함께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코치로 보좌하며 한국의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2006 독일월드컵 사상 첫 원정 승리를 거두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독일월드컵 이후에는 1년 동안 직접 대표팀을 이끌어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의 성적을 냈다.


한국을 떠난 뒤로 호주, 오만, 모로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그는 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축구협회는 "백년 남짓한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영광스런 순간을 꼽자면 2002 한일월드컵일 것입니다. 뜨거웠던 초여름 우리 모두 열광했고 한국 축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거둔 사상 첫 원정 승리도 잊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베어벡 감독의 영면 소식에 한국 축구의 빛나는 순간들이 차례로 떠올랐습니다. 모두 그와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최고의 파트너였던 그가 더욱 그리운 이유"라며 "냉정한 지략가이자 따뜻한 친구였던 그를 통해 한국 축구는 분명 한 단계 발전 했습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한국 축구의 영웅, 핌 베어벡 감독님 감사합니다. 부디 영면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축구협회의 SNS에도 많은 축구팬이 찾아와 감사 인사와 함께 추모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