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9 EAFF E-1 챔피언십(이하 '2019 동아시안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자 축구대표팀도 날카로운 칼날을 갈고 있다.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대회 개막일은 10일 오후 4시15분 중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대만전, 17일 일본전을 연달아 치른다. 경기는 부산구덕경기장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지며 모두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잉글랜드 출신인 콜린 벨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부임한 벨 감독은 여자대표팀의 역대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한국은 여자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0위에 올라 있다. 대만이 40위로 가장 낮은 가운데 일본(10위), 중국(16위)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일 확률이 높다.

여자대표팀은 내년 2월 제주에서 열릴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 중이다. 2개월 앞서 열리는 이번 '2019 동아시안컵'은 벨 감독이 선수들을 파악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사전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여자 축구에서 각광받는 팀들과 함께 뛰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며 "이런 대회를 한국에서 할 수 있어 좋은 일이다. 흥미로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림픽 예선에 앞선 시험의 장이지만, 야심도 드러냈다. 벨 감독은 "목표는 변함없다. 항상 이길 순 없겠으나 마음은 항상 성공하고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라며 전승 우승을 목표로 걸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태도에 감명받았다. 그간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지도했으나 우리 선수들은 매우 특별하다"라며 "훈련마다 열정이 넘치고 태도가 좋다. 학구열이 강하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