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6언더그라운드 캡처 |
각 인물의 이름은 1~7까지 각 숫자로 불려져 철저하게 보안에 부쳐진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지만 사실은 파편화된 개인주의를 의미한다.
제일 늦게 합류한 스나이퍼 출신 7의 합류는 기존의 고스트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변수가 된다. 군인 출신인 7의 경우 전우애가 깊은 캐릭터로 인물간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 <6언더그라운드>의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7명의 고스트가 등장하는 이유는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캐릭터별 특수 능력과 함께 통통 튀는 액션도 <6언더그라운드>만의 강점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보여준 카체이싱은 더 강렬해졌다. 도입부에 등장하는 형광색의 차량은 카체이싱 장면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차량 폭파와 유혈이 낭자한 하드코어 액션은 영화의 화려함을 강조하면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대목으로 꼽힌다.
여기에 스카이워커 4가 구사하는 다양한 파쿠르 기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섬뜻함을 느끼게 할만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피렌체, 홍콩 등 각 지역 명소도 <6언더그라운드>의 볼거리다. 촬영전 마이클 베이 감독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의 시장을 직접 찾아가 “이전에 영화 속에 나왔던 피렌체와는 완전히 다른 피렌체를 담아내겠다”며 설득해 촬영 허가를 받아냈다.
시속 160km로 질주하는 스포츠카가 피렌체의 좁은 골목을 누비고 두오모 대성당의 지붕을 파쿠르로 내달리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
영화는 진중하면서도 화려하다. 영화 <데드풀>에서 익살스럽고 잔인한 히어로를 연기했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고스트 조직의 리더 1로 분해 팀원들을 이끈다. 단순한 범죄영화의 차별점은 인물간의 섬세한 감정변화다. 각 캐릭터가 가진 감정선과 그들의 특수능력이 더해지면서 전개되던 에피소드는 공공의 적을 처단하며 서서히 하나로 뭉쳐진다. 앞서 얘기한 7의 등장과 활약이 후반부 갈등 해결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시원하고 짜릿한 리얼 액션과 함께 새로운 모습의 라이언 레이놀즈를 보고 싶다면 영화 <6언더그라운드>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