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옛 광주교도소 자리에서 유골 40여구가 발견된 가운데, 관계자가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유골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옛 광주교도소 자리에서 유골 40여구가 발견된 가운데, 관계자가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유골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옛 광주교도소에서 유골 40여구가 쏟아져 나와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5.18기념재단은 20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서 무연분묘(교도소 내에서 숨졌으나 연고가 없는 사람들의 분묘) 이장 작업을 하던 중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름모를 유골들이 나타나면서 과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일부 희생자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는 크게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18재단 관계자는 "사형수 52명의 무덤을 옮기던 중 유골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5.18 행방불명자와 큰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념재단과 법무부는 유골 40여구에 대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5.18사적지 22호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지난 1980년 당시 계엄군이 주둔하면서 담양과 순천 쪽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수십명이 희생된 곳이다. 광주교도소는 지난 2015년 문흥동에서 삼각동 신축 시설로 이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