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철거 당시 목동 센트럴 아이파크 위브 부지의 모습. 김포공항과 직선거리로 약 4㎞ 떨어진 이 단지는 비행기의 착륙경로에 위치한다. /사진=김창성 기자 |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정뉴타운 1-1구역 재개발단지인 ‘아이파크 위브’ 아파트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2017년 6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로 분양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35개동 총 3045가구(전용면적 52~101㎡)로 구성되며 이 중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의 주소는 양천구 신월동 551번지 일대지만 최근 단지명을 ‘목동 센트럴 아이파크 위브’로 변경했다.
양천구 일대에서 아파트 이름에 ‘목동’을 넣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행정구역이 다른데도 단지명에 목동을 넣은 단지는 주변에 또 있다.
2016년 5월 입주한 ‘목동 힐스테이트’는 신정동에 있다. 목동 힐스테이트 길 건너에 짓고 있는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2021년 1월 입주 예정) 역시 주소는 신정동이다. 목동 8·9·10·11·12·13·14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고척동과 더 가까운 목동우성아파트, 목동파크자이 등도 모두 행정구역은 신정동이지만 단지명에 ‘목동’을 넣었다.
| 목동 센트럴 아이파크 위브 투시도. 분양 당시 단지명은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였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
신월·신정동 일대의 꽤 많은 아파트가 행정구역과 다른 ‘목동’을 단지명에 넣은 이유는 아파트값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목동은 서울 서남부권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데다 대치동·중계동과 더불어 서울 대표 학원가가 위치한 사교육 1번가다. 부동산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만큼 단지명에 ‘목동’을 넣으면 시세 상승 등의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아파트값 격차가 상당해 단지명 변경을 통한 시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신월동과 목동의 최근 아파트값 시세는 큰 차이를 나타낸다. KB리브온 아파트값 시세에 따르면 이달 기준 목동 아파트는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3693만원인 반면 신월동은 1561만원으로 약 2.4배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