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에서 최근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반복되자 고용노동부가 고강도 감독에 착수했다. 당국은 반복적인 사고 발생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감독은 본사, 울산·군산조선소,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을 대상으로 한다. 관할 지청 외에도 지방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까지 투입해 총 62명 규모의 감독반을 꾸렸다.
감독관들은 부딪힘, 추락, 화재·폭발 등 중대재해 핵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사고 이후 개선 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본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 ▲위험성 평가가 실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노동부는 감독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효성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같은 유형의 사망 사고가 반복된 만큼 감독 종료 후 재감독을 실시해 개선사항 이행 여부까지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달 18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선 우즈베키스탄 국적 하청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 이어 같은 달 24일에도 같은 회사 군산조선소 패널공장 조립라인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반복은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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