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 집행부의 전면파업 지침에도 첫날 노조원 다수가 정상 출근해 차량 생산에 나섰다.
2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체 출근대상 근로자 1450여명 중 1150명이 정상적으로 출근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정상 출근자 중에는 관리직 등 비노조원 등도 포함된다. 르노삼성차의 전체 노조원이 약 1700명인 것을 감안하면 파업 첫날 절반 정도가 정상 출근한 것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부터 주야 근무체계를 주간 근무로 변경했다. 야간 근무조 중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조합원은 주간 근무에 투입되도록 조치했다. 노조는 이달 말까지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파업 기간 변경된 근무체계가 유지된다. 공휴일인 크리스마스(오는 25일)에도 특근이 예정돼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20일 임금 및 단체협약이 난항을 겪자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노조원 40%인 680명이 특근에 임했다. 사측이 생산절벽으로 위기를 맞으면서 노조 내부에서도 강성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9월부터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돌입했지만 기본급 인상 여부 등을 두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