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전에서 맹활약한 LA 클리퍼스의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가운데). /사진=로이터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전에서 맹활약한 LA 클리퍼스의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가운데). /사진=로이터

르브론 제임스와 카와이 레너드의 희비가 엇갈린 경기였다. LA 클리퍼스가 많은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마스 매치의 승자가 됐다. 반면 LA 레이커스는 4연패 늪에 빠지면서 서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LA 클리퍼스가 LA 레이커스를 111-106으로 따돌렸다. 개막전에 이어 이번 맞대결에서도 레이커스에 승리한 클리퍼스는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폴 조지가 17득점 야투 성공률 27.8%로 다소 부진한 가운데 클리퍼스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단연 카와이 레너드였다. 이날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린 레너드는 35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101-101 동점 구간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넣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4구를 모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레이커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으로 슛감이 좋지 못했다. 3점슛은 12개를 시도해 2번 성공하는 데 그쳤으며 전반전에도 최악의 야투 부진에 빠졌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회심의 3점슛이 패트릭 베벌리에 막히기도 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카일 쿠즈마도 각각 24득점과 25득점을 올렸으나 전반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 23승(10패)째를 거두며 서부컨퍼런스 3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레이커스는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2위 덴버 너기츠와의 격차가 2경기까지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