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시 무승 늪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제시 린가드가 소속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맨유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6승 7무 5패 승점 25점을 기록 중인 맨유는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4위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7점이다. 여전히 많은 일정이 남아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4위권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라인을 내린 채 경기에 나서는 약팀들을 상대로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왓포드전에서도 상대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0-2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왓포드가 이번 시즌 최하위 팀인 것을 감안한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팀 분위기가 다시 침체에 빠진 가운데 린가드는 맨유의 문제점으로 ‘멘탈리티’를 지적했다. 26일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린가드는 “우리가 이미 이겼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는 멘탈리티에 문제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했을 때처럼 지속성과 멘탈리티를 유지한다면 맨유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맨시티전과 토트넘전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멘탈리티를 지녀야 한다”며 일관된 경기력을 위해서는 매 경기 사력을 다하는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가드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할 정도로 극도로 부진하다. 왓포드전에서도 전반 33분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린가드는 이와 관련해선 “내 폼을 되찾았으며, 나의 예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폼은 기복이 있을 수 있다. 폼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는 이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감독과 코치의 지시를 잘 듣고, 훈련장에선 110%를 발휘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폼을 끌어올린 상태이며 기복과는 별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