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신임 성남FC 감독이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남일 신임 성남FC 감독이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02년의 전설' 김남일 신임 성남FC 감독이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김남일 신임 감독은 26일 오후 2시 성남FC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 내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성남을 이끌었던 남기일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전임 감독에게 존중을 표했다.


이어 "감독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음에도 저를 믿고 맡겨주신 은수미 구단주(성남시장)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감독으로서 첫 발이라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말보다는 결과로 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남일 신임 성남FC 감독이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구단 머플러를 두른 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남일 신임 성남FC 감독이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구단 머플러를 두른 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성격답게 직설적으로 목표를 전했다. 그는 "지금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성적을 말하는 게 시기상조일 수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상위 스플릿으로 진입하는 게 목표다.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지점도 아니다"고 밝혔다.
또 "경험 등 저를 향한 우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평가받겠다"며 "성남이라는 팀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 지켜봐달라.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일 감독은 지난 2017년 중국 장쑤 쑤닝 코치를 거쳐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코치, 올해 전남 드래곤즈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성남 구단은 지난 23일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