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남의광장 완판.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제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장수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태풍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져 재고가 쌓인 장수 사과 살리기에 나섰다. 장수의 또 다른 특산물 한우는 비선호 부위인 사태 요리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이날 장수 사과 농가를 찾았다. 농민은 "사과가 덜 익어서 색이 안 나왔다. 그래서 못 땄는데 태풍 때문에 한해 농사를 망쳐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상품성 떨어지는 사과를 가져가서 연구해 보겠다"며 "일찍 수확해서 보관하기 힘든 것은 뭔가 여러 가지로 해 먹을 수 있는 걸 찾겠다"고 위로했다.
백종원은 이 자리에서 홍로 사과즙을 맛봤다. 안 팔린 홍로 사과는 즙으로 미리 짜서 판매를 한다는 것. "고추장 담을 때도 좋다"는 농민의 얘기에 백종원은 바로 고추장을 먹어봤다. 고추장을 만들 때 물을 넣지 않고 사과즙을 대신 섞어 단맛이 일품이었다.
자신뿐 아니라 장수 사과 농민들이 이 사과즙을 많이 갖고 있다는 말에 백종원은 "누군가가 싹 사주시면 좋아하시겠냐"며 "제 자체는 거상이 아니지만 제 뒤에 거상이 하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백종원은 장수군청도 방문했다. 군청 관계자로부터 장수 한우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특히 "사람보다 소가 더 많다. 장수 인구는 2만3000명인데 소는 3만마리쯤 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한우는 구이용이 아닌 비선호 부위가 문제라고. 이에 백종원은 사태, 목심 등 비인기 부위의 매력을 전파하기로 마음먹었다.
백종원은 메뉴를 개발했다. 한우불고기버거, 멘보사과 등 특산물 요리들이 덕유산 휴게소에서 손님들을 만났다. 손님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우 대신 사과를 넣었는데 맛있네", "정말 맛있다. 맛있다고 몇 번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얘기가 오갔다.
장수에서 장사를 무사히 마친 멤버들은 "사람한테 받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장사해도 되겠다"고 얘기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한우불고기 버거 68개, 멘보사과 45개가 완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