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이 앞으로 최대한 오래 프로게이머로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페이커를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뮤지컬 배우 김소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한 가운데 '올해도 잘 될거야 아마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페이커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게이머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구단에서 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다. 처음 받아봤는데 스포츠에서는 멘탈리티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관리를 받은 뒤) 그 이후로 감정 기복이 없어졌다. 게임할 때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애와 관련해서는 "프로게이머를 하다보면 시간이 없다"라며 "연애를 하면 서로가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일에 집중한다.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연애한 적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페이커는 "프로게이머 수명이 짧다. 스물 다섯살인데 이쯤 되니까 체력이 부족한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게임을 오래 못한다. 예전에는 하루 전날 밤새고 새벽 네시까지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요즘에는 밤샘은 꿈도 못 꾼다. 할 수 있을만큼 하고 싶다. 프로게이머 중에 30대가 없다. 가능하면 최대한 오래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