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왼쪽)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역대급 기록을 세운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전설' 앨런 시어러가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아구에로는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가브리엘 제주스, 리야드 마레즈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전반 28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분과 12분 연달아 빌라 골문을 가르며 해트트릭(한 선수가 1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것)을 달성했다.


아구에로의 이날 골들은 여러 모로 의미가 깊다. 그는 지난 2011년 입단한 이래 9시즌을 뛰며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의 행보를 이어왔다. 아구에로는 2012-2013시즌(30경기 12골)과 2013-2014시즌(23경기 17골)을 제외하면 매 시즌 20골 이상씩을 기록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아구에로는 이날 경기에서 터트린 3골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77골을 기록, 기존 티에리 앙리(아스날)가 가지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외국인선수 최다골(175골) 기록을 넘어섰다. 또 프랭크 램파드 현 첼시 감독과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득점 선수 공동 4위에 올랐으며 앨런 시어러(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 해트트릭(11회) 기록도 12회로 경신했다. 여러모로 프리미어리그의 새 역사를 써낸 아구에로다.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이자 현재 축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앨런 시어러. /사진=로이터

아구에로의 이날 기록에 기존 기록을 가지고 있던 전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시어러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별한 선수에게 어울리는 특별한 날이다"며 아구에로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여전히 왕성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아구에로는 이제 앤드류 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득점 3위 기록(187골) 경신을 노린다. 맨시티는 오는 19일 홈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