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시설환경팀 관계자들이 호흡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국내서 첫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의약업체와 마스크 제조업체 등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8.70%(325원) 오른 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리엔트바이오(3.68%), 고려제약(4.76%), 백광산업(9.47%), 파루(1.88%), 웰크론(1.94%) 등도 줄줄이 상승했다.

앞서 국내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 중국 국적 35세 여성으로 지난 19일 우한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입국 하루 전인 18일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으나 우한시 병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고 춘절을 맞아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출국하던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처럼 우한 폐렴이 '사람 대 사람' 사이에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제2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여전히 '통제가 가능하다'며 불안감 확산을 경계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지난 2003년 아시아권을 휩쓴 사스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호흡기 전문가로 이번 발병을 조사 중인 국가보건위원회 중난산 팀장은 전날 중국중앙방송(CCTV)에 출연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