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키라는 청원이 28일 오전 5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8시11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지난 23일 시작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 참여 인원이 5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이 청원의 청원 참여 인원은 지난 25일 오전 4시를 조금 넘겨 2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청와대가 답변하는 기준이 20만명이다. 게재된 지 11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0만명이 늘어난 것.
청원 참여 인원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30분쯤 25만명을 넘어선 후 약 세 시간 반 만에 6만명이 추가로 청원에 참여했다.
아직 이 청원이 답변 대상 청원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하지만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만큼 청와대가 답변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원 마감일은 내달 22일이다.
청원자는 청원 게시글에서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春節·중국 설)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우리나라에 (바이러스가)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느냐"며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폐렴' 확산세가 오는 4~5월 절정에 이르다가 6~7월쯤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난 27일 홍콩 01 등에 따르면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의 가브리엘 렁 교수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5월 절정 시 매일 15만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