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상장사인 센트랄모텍이 두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거래일간 센트랄모텍은 33.8% 오른 3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 31일 장마감 기준 9%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상승분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설립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구동, 현가 및 변속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기존 철 제품에 비해 강도가 높고 무게는 가볍다.
테슬라는 센트랄모텍의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100% 독점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센트랄모텍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전세계 자동차시장이 전기차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유럽은 올해부터 승용차 탄소배출량 규제가 강화된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승용차 탄소배출량 규제 강화에 유럽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대응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 10~12월 순이익 1억500만달러를 기록, 작년 3분기 처음 순이익을 기록한 후 2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주당 순이익은 56센트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4분기 순이익은 그러나 시장 기대치인 1억5240만달러에는 못 미쳤으며, 연간으로도 8억6200만달러의 손실을 나타냈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73억8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69억9000만달러를 초과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 11만200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연간으로는 36만7500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