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춘자가 과거 센 이미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강사 김창옥의 강연을 담은 '고민고민하지 마'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청중 패널로 출연한 춘자는 "힘든 때도 지나간다. 영원하지 않다"는 김창옥의 말에 "제가 힘들었다기보다 에피소드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활동할 때는 아이돌이 막 생성될 때고 제가 2번째, 3번째 앨범을 냈을 때는 '텔미'가 뜰 때였다"며 "군부대 위문공연을 가면 제 앞에 아이비, 서인영 같은 섹시가수들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가수나 노래보다 퍼포먼스가 유명했는데 '빡빡머리 언니' '걸크러시' '남자 같은' 이미지였다"며 "처음엔 너무 암담했다. 다음을 너무 기대하셔서"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새 노래를 발표했다는 춘자는 "저인 줄 모르시더라. 방송도 진짜 많이 했는데 그 노래가 제 노래인 줄도 모르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은데 센 이미지에 대한 기억 때문에 나름 마음의 병이 생겼던 것 같다.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춘자는 지난 2004년 '가슴이 예뻐야 여자다'로 데뷔한 가수이자 DJ로 '남자는 가로 여자는 세로' '사랑이 뭐길래' '사랑은 늘 어렵다' 등의 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