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직원들이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환자가 방문했던 광주시내 한 병원에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가운데, 16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롯데아울렛'이나 '첨단 찜질방' 등은 모두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5일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 환자인 16번째 환자 A씨(42·여) 이동 경로 등 역학 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질본 측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자가용을 이용해 전남 나주의 친정집을 방문했다가 저녁 8시쯤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26일 자택에 하루종일 머물렀고 27일에는 발열 증상을 보여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 21세기병원을 방문했다. A씨는 같은 병원에서 입원 중인 딸과 함께 1인실에 머물다 오후 6시쯤 자가용을 이용해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료를 마치고 밤 10시쯤 광주 21세기병원으로 이동했다.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는 광주 21세기병원에서 딸 간병과 본인 진료를 위해 병원 내에서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3일에는 광주 21세기병원 진료 결과 임상 소견이 악화돼 전남대병원으로 내원했고, 응급실 환자분류소에서 선별진료소로 이동, 이틑날 전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번째 확진자가 11일간 접촉한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족 4인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편과 두 자녀 등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딸 1명은 확진자(18번째 환자)로 판명됐다.


한편 전날까지 SNS와 단체카톡방 등을 통해 16번째 확진자가 광주 수완지구 롯데아울렛에 근무하고 롯데시네마, 터미널, 첨단사우나 등을 다니며 1300여명을 만났다는 출처 불명의 글이 떠돌았다.

16번 환자와 같이 여행간 일행의 거주지가 염주동과 풍암동, 화정동, 주월동이라는 내용도 나돌았다.

하지만 태국여행은 가족들과 같이 다녀왔고, 질본 역학조사 결과 오한 등 발열이 발생한 1월25일부터는 집과 병원에서 주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돼 인터넷에 떠도는 글은 가짜뉴스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