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의 지난해 순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대비 12.8%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791억원으로 보장성 연납보험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및 변액보험이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12.6% 감소했다.
12월 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420.6%(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규제 비율인 150%를 훌쩍 넘은 수치다. RBC비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경영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2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대비 순익이 5.5%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2993억원으로 전년대비 6.3% 하락했다.
신한금융의 보험계열사 순익은 모두 감소했지만 비은행부문 전체 순익은 오렌지라이프의 가세로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전년대비 15.22% 늘어난 1조211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렌지라이프가 차지한 비중은 13.29%(1610억원)다. 이는 비은행 자회사 가운데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5088억원, 2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전년대비 순익이 2.0%, 12.1% 감소했다.
지난 1월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의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지분율을 기존 59.15%에서 100%로 높였다. 올해부터는 오렌지라이프의 순익이 지주 실적에 온전히 반영된다. 올해 더 높은 비은행부문 순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비은행부문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양사 합병시점을 올해 말, 내년 초로 보고 있다. 이미 전산통합을 시작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올해 합병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