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본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업체가 직장폐쇄와 생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사진=뉴스1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사업장 폐쇄 사태를 불러왔다. 이로 인해 생방송이 중단된 GS홈쇼핑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S홈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이 6일 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8일 6시까지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해당 기간 동안 GS샵 TV홈쇼핑 방송은 모두 기존에 녹화해둔 VOD를 통해 재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는 본사 사옥에 방송 스튜디오 시설이 자리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재방송을 하더라도 상품 판매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상품을 주문받는 콜센터와 배송하는 물류센터는 사옥이 아닌 외부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 배송은 차질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본방송과 재방송의 판매고가 다르다는 점에서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전에 한차례 판매가 진행됐던 상품을 재방송해 다시 파는 것과 새로운 상품을 본방송으로 판매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카카오톡으로 질문하고 쇼핑호스트가 답변하는 방식의 생동감 있는 라이브방송과 재방송은 완전히 다르다”며 “재방송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에 GS홈쇼핑의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 판매에도 사이클이 있다”며 “기존 상품 재구매가 이뤄지는 시점이라면 재방송을 하더라도 무리가 없겠지만 지금은 시즌아웃 상품을 할인해야 하는 시점이라 내부적으로 애가 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감염 우려에 따라 주문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한 방송전략팀은 상품 제조나 물류 배송과 무관한 부서다. 또한 전문가들도 택배를 통한 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조언한다.


한편 GS홈쇼핑 본사 직원은 20번째 확진자이자 1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직원은 의심시기인 지난달 31일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재택 격리됐으며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자정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GS홈쇼핑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