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거리의 만찬' 새 MC를 맡게 된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거 그의 막말에 대해 시선이 쏠린다.
앞서 '거리의 만찬' 제작진은 기존 진행자인 방송인 박미선과 가수 양희은, 이지혜를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배우 신현준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존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는 등 거센 항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용민의 과거 막말들이 재조명됐다.
'거리의 만찬' MC 교체 반대 청원인은 "새 MC 중 한 명인 김용민은 '미국 여성 장관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며 ""공인으로서 가릴 말은 가리고, 논란이 될 것 생각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용민은 여러 차례 여성 혐오성 발언을 해오며 논란이 됐다.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등의 여혐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지난 2004년 인터넷 방송 시절 "지상파 텔레비전이 밤 12시에 무조건 성인영화를 두 세시간씩 상영하자" "주말은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자"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 등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을 해온 것으로도 드러났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 "노인네들이 시청역에 오지 못하도록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버리자" 등 노인 혐오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음담패설을 일삼는 목사 아들 돼지 김용민입니다" 등 기독교를 폄훼하는 발언도 이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버닝선대인'이라는 이름의 새 코너 영상을 올렸다. 해당 코너가 클럽 내 성폭력부터 불법 성매매, 불법촬영물 유포와 공유, 마약류 유통, 조세 회피, 공권력 유착 의혹이 얽힌 ‘버닝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자 김용민은 "'주간 선대인'이라는 새 간판으로 고쳐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거리의 만찬' MC 교체 논란은 전날(6일) 가수 양희은이 SNS를 통해 "우리 여자 셋(박미선, 양희은, 이지혜)은 MC 자리에서 잘렸다"고 폭로하며 더욱 거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