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던 우리 교민들이 두 번째 전세기를 타고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 수송을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엔 중국 국적의 한국인 가족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7일 "우한 현지에 남은 교민들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사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3차 전세기 준비 작업이 상당수 진척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상황 변화가 생길 것을 대비해 주 우한 총영사관에서 비공식적으로 임시 항공편 이용 관련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중국 국적 배우자와 자녀도 함께 귀국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세기가 추가 운영되는 경우엔 중국인 가족,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한 귀국 방안도 같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전세기 투입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달 31일과 이달 1일 임시 항공편 2대를 투입해 우한 지역의 유학생과 재외국민 701명을 국내로 이송했다. 하지만 한국 국민의 가족이라도 중국 국적자는 탑승할 수 없었다. 현재 우한과 후베이성 일대에 남아 있는 한국 교민과 가족은 200여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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