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제26회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한 뒤 상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9일 오후 5시(현지시각)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쟁영화 '1917'이 한국의 '기생충'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작품상에는 한국의 봉준호감독의 기생충과 영국 감독인 샘 멘데스의 제1차세계대전을 다룬 1917,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연예매체인 할리우드리포터의 칼럼니스트 스콧 파인버그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1917"이라면서 "하지만 기생충이나 온스 어폰 어 타임이나 다른 것이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현지 언론 매체들도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1917을 꼽고 있다. 전쟁영화는 전통적으로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장르로 알려졌다. 감독상 역시 박빙의 경쟁이지민 1917의 멘데스 감독이 수상자 예측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기생충이 국제극영화상의 수상은 확실하다고 보면서 "외국어로 된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영화사를 다시 쓰려고 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오스카상은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의 8000여명 회원들이 선정하며 최근 2년간은 진행자없이 시상식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