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따르면 21대 총선의 지역구 238곳에 대한 후보자 공모에 총 475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20~45세의 청년 후보는 28명으로 전체의 5.9%에 그쳤다. 20~30대 예비후보는 전체의 1.9%에 불과하다.
특히 경남 양산갑선거구에는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박선미 공인회계사, 심경숙 전 양산시 부의장 등 청년, 여성 예비후보 3명만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섰고 1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뒤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후보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 여성 예비후보만 있는 지역구인 양산갑에 이재영 전 원장의 전략공천 이야기가 돌면서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
양산갑이 전략공천으로 마무리된다면 양산을 김두관 의원의 전략공천과 함께 양산시 두 선거구 모두가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만약 양산시 두 곳이 전략공천으로 이루어진다면 두 곳 모두 민주당의 필패라는 이야기마저 돌고 있다.
특히 양산갑에서 전략공천 이야기가 돌고 있는 이재영 원장이 원내대표의 친구라고 보도되면서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민주당이 언제부터 원내대표의 사당으로 변했나”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산갑 권리당원 A모씨는 “원내대표의 친구라면 전략공천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예비후보 등록하고 당내 경선에 나서야 되지 않는가”라면서 “이같은 터무니없는 공천이 진행된다면 집단탈당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물금신도시에 거주하는 B모씨는 “고향인 양산의 발전을 위해 출마하는 것은 대환영”이라면서 “그러나 출마 과정도 굉장히 중요하다. 뒤에서 행동하지 말고 떳떳하게 경선을 치러 후보에 도전해라. 그러면 양산시민들은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우리 지역이자 제 고향인 양산의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는 출마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