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의 '위장카페'를 폐쇄해야 한다는 개신교 측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에서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권 시장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추가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31번째 환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100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역 감염의 근원이 된 신천지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신교 교계에서는 '위장카페' 및 '복음방'등을 조사해 폐쇄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천지는 포교활동을 위해 전국에 카페 및 교회, 복음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개신교의 정통 로고 및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나 실상은 신천지로 일종의 '위장'을 한 셈이다.
익명의 한 기독교 이단상담소 관계자는 "위장교회나 위장카페 등은 간판 없이 신천지 신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곳 이다"라며 "이런 장소들을 파악하기 위해 (개신교 측에서) 어플리케이션까지 나왔지만, 명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개신교 관계자도 "전국에 몇 개의 '위장 교회'가 있는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들이 위장카페나 위장교회 등을 얼마나 방문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천지 측에서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신교 측이 개발한 '신천지 위치알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전국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