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가가 1만원선이 붕괴됐다.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 내린 9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2월13일 재상장한 뒤 처음으로 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재상장 당시 시초가는 1만5300원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정부가 우리금융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매각 시기에 대해 고민 중이라는 뜻을 시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가 하락으로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이 연기되나'라는 김종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올해 상반기로 예고된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대해 연기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어려워 (등락에 따른 손익을) 회수하는 부분에서 고민이 된다"며 지분 매각 시기에 대한 고민을 시사했다. 

지난해 6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의 지분 18.3%를 늦어도 2022년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위해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예보 주식을 매각키로 하는 지분 매각 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를 첫 매각 시점으로 잡았다. 다만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