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2% 포인트 낮춘 2.1%로 하향 조정했다./사진=머니S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2% 포인트 낮춘 2.1%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부진이 감안된 수치다.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마친 뒤 올해 수정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경세성장률 하향 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하고 내수가 크게 위축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수출은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수출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1일 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이상 줄었다. 특히 대 중국 수출이 감소세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성장률이 6%를 밑돌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IMF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추정치를 5.6%로 하향했다. 지난달 전망한 6.0%보다 0.4%포인트 낮다.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코로나19로 내수도 위축됐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피해도 현실화됐다. 한은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내린 65였다.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