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무패행진 종료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해설가가 '왓포드의 활약'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버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버풀은 리그에서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27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무려 26승1무를 기록, 단순한 우승이 아니라 무패우승 여부에 촉각이 맞춰졌다. 하지만 강등권이던 왓포드가 이를 끊어내며 결국 무패우승의 꿈은 무위에 그쳤다.
이에 영국 현지를 비롯해 각종 외신들은 리버풀의 패배에 대부분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과거 리버풀에서 오랜 기간 뛰었던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이날 경기의 포커스를 '리버풀의 패배'가 아닌 '왓포드의 활약'으로 짚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리버풀의 몰락에 대해 논평할 게 아니라 왓포드가 보여준 완벽한 팀 퍼포먼스를 축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레드넵은 "3-0 승리는 나이젤 피어슨 감독의 완벽한 경기 계획에서 시작됐다. 그와 선수들 간의 유대가 빛을 발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31세의 디니는 마치 불도저같았고 이스마일라 사르는 센세이셔널했다. 압둘라예 두쿠레는 '10번'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고 에티엔 카푸에는 리그 탑6 팀에서 뛰는 미드필더같았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레드넵은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많은 팀들이 리버풀을 두려워했다. 리버풀이 13경기 연승을 거두는 동안 말이다"라며 "왓포드는 공격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이를 해냈다. 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