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한 기성용이 SD 에이바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팀은 2-1로 승리하며 승점 25점으로, 리그 18위를 달리고 있다. / 사진=마요르카 SNS
기성용(31·레알 마요르카)이 스페인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뤘다. 지난달 25일 이적 결정 후 2주 만으로, 다소 이른 출전이란 평이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7일 저녁 9시(한국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7라운드 SD 에이바르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 투입됐다. 이로써 기성용은 이천수, 박주영, 이강인, 백승호 등에 이어 한국인으론 7번째로 스페인 라리가에 공식 데뷔했다.


후반 40분 기성용은 첫 터치에서 상대에게 파울을 이끌어내 직접 프리킥을 크로스로 연결하는 등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날 기성용의 조기 투입은 5월 말까지의 초단기 계약이란 점에서 팀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빨리 투입할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경기 벤치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살바 세비야의 미드필더 공백 자리를 메우기 위한 것도 조기 투입의 이유다. 특히 강등 위기의 마요르카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게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마요르카의 올 시즌 남은 경기는 5월 24일 오사수나전까지 11경기로, 다음 경기는 최강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이다. 팀으로선 마요르카와의 이적 협상 직후 현지에서 줄곧 몸만들기에 열중해 온 기성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