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두번째 선수가 나왔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삼프도리아 구단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공격수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현재 가비아디니를 격리 조치한 상태다.
가비아디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발생한 두번째 선수 감염자다. 앞서 지난 11일 유벤투스 소속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루가니가 확진자로 밝혀지자 유벤투스 구단은 즉시 선수단 자가격리 조치에 돌입했다. 또 지난 주말 유벤투스와 경기를 가졌던 인터밀란 구단은 선수단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참가 중인 모든 대회 일정을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가비아디니는 이날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라며 "나는 괜찮다. 수칙을 지키며 집에서 격리돼 있으면 잘 될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전세계 확진자 2위 국가인 이탈리아는 이날까지 총 1만5113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이날 189명이 늘어 1016명을 기록, 처음으로 1000명 선을 넘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자국 내 모든 스포츠 이벤트 일정을 취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