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소속 20개 구단과 사무국 관계자는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향후 정규시즌 일정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한다. 회의는 클라우디아 아르니 임시 의장이 주재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예정돼 있던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향후 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확실하다. 리그 정상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무관중 경기 진행, 일정 축소, 현행 순위로 종료, 플레이오프 등 여러 방안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리그 무효안까지 등장했다.
사무국과 구단들은 모두 리그의 온전한 완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당초 힘을 받았던 리그 무효안을 "시기상조"라고 표현하며 "다른 유럽 국가들도 아직 시즌 무효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세계 상황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든 즉각 내려야 할 필요는 없다. 현재 시점에서 구단들 대부분은 리그 무효화에 큰 의욕이 없어 보인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초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여름 예정됐던 유로2020을 내년으로 미루면서 유럽 각국에 정규시즌을 6월30일까지는 끝낼 것을 권고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이 일정에 맞춰 리그 재개를 계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매체는 "공중보건이 항상 제1의 가치다"라며 "구단들은 리그 재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UEFA의 권고와 상관없이, 안전이 확보된 경우에만 리그를 다시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