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경제 위기극복 3대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경남 함안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은 23일 오전 11시 현재 함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8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남 89번' 확진자는 함안에 거주하는 1960년생 남성으로 경북 ‘경주3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경주에서 온 지인과 함께 봄맞이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꽃놀이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35번’ 확진자는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남 89번'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86명으로 이들 중 4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함안군은 현재 대략적인 동선으로 파악된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동부지소, 칠서우체국, 삼칠농협 용성지점 등에 소독 후 24시간 폐쇄조치 했다. 세부 동선은 경남도 역학조사관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함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집단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해외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해외 감염 후 국내 유입이란 새로운 변수도 생겼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경남에서는 통영, 사천, 의령, 하동 4개 지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