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마수가 축구계 원로에게까지 미쳤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클라이브 앨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1961년생인 앨런은 1부리그 유수의 팀을 거친 인물이다. 퀸즈파크 레인저스,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주로 런던 연고팀에서 활약했다. 통산 클럽 성적은 407경기 194골이다.
특히 1984년부터 4시즌 동안 토트넘에 몸담으며 105경기에서 60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골결정력을 선보였다. 잉글랜드 대표로도 5경기에 나섰다.
앨런은 지난 9일 몸에 이상증상을 느낀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최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앨런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며 "독감에 걸린 줄로만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2~3일 동안 증상이 이어지다가 5일째 문제가 생겼음을 느꼈다. 그동안 겪어본 적 없는 상당한 고통의 두통이 이어졌다"며 "방역당국에 전화를 걸었고 직원들이 와서 나를 검사했다. 닷새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앨런은 현재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26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총 96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465명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