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로 예정됐던 에티오피아의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연기된다. /사진=로이터

8월로 예정됐던 에티오피아의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연기된다.
알자지라는 3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선관위는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로 선거를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일정을 무효화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면 새로운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발생했다.

앞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규모 집회 금지,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는 정부의 조치로 유권자 등록과 참관인 모집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 매체는 오는 8월 대선과 총선은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약속한 사항이라면서 선거가 일정대로 진행됐다면 알리 총리가 주도한 경제 자유화에 반발한 여론을 등에 업은 야당과 정쟁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 총리는 지난 2018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정국을 주도했다.


알리 총리의 정적인 자와르 모하메드는 AFP통신에 “새로운 일정은 여당이 단독으로 정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