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시기인 이번 주말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곳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춘객을 통제한다. /사진=안양시 공식 페이스북 캡쳐
벚꽃 개화시기인 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곳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춘객을 통제한다.
서울시는 1일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 폐쇄 ▲그늘막 설치금지 조치 및 단속 강화 ▲한강공원 매점 이용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공원 시설물 방역 및 손세정제 배포 등의 내용을 담은 '한강공원 특별 대응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4, 5, 11일 주말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24시간 폐쇄하고 4개 주차장 6개소 진·출입구에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영등포구청의 협조 하에 차량·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도 폐쇄된다.


안양시도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내 벚꽃 명소로 꼽히는 충훈벚꽃축제를 취소하고 벚꽃길 진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날이 따뜻해지고 예쁘게 핀 꽃들을 보기 위해 곳곳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훈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충훈1교~충훈고 구간의 벚꽃길 진입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벚꽃 축제의 메카라고 불리우는 '진해군항제'도 취소됐다.


창원시는 지난 24일 진해군항제 취소 사실을 알리고 경화역과 여좌천 데크로드를 전면 폐쇄하고 여좌천 양방항 구간과 안민고개 전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을 차단키로 결정했다. 현재 진해구 길거리에는 축제 취소와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이 부착돼있다.

1일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다가오는 벚꽃 개화시기에 코로나19확산을 막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특별운영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지난 24일 "전국의 상춘객 여러분, 세계적 위기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하시어 이번 봄만은 진해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