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기자와 검찰 간의 유착 의혹을 보도했던 장인수 MBC 기자가 “채널A 기자의 통화 녹음 파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단지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며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기자는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널A와 검찰 간 유착 의혹 보도의 뒷이야기 등을 전했다.
장 기자는 지난주 목요일에 공개하기로 했던 채널A 기자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의 지인과 나눈 대화의 녹음파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채널A 기자가 대화 중 욕도 많이 하며 본질과 상관없는, 민감한 정치권의 떠도는 뜬소문도 자꾸 입에 담아 이런 것들을 들어내는 작업을 하느라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대화가 4시간 정도 된다"며 "관련 없는 정치인들의 이름 등을 들어내야 하는지 내보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시간의 문제이지 언젠가 공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기자는 "오늘 우선 채널A 기자와 이철 전 대표 측(제보자) 간에 주고받았던 문자메시지가 공개된다"며 "문자 내역을 보면 특종 욕심에 몸이 달은 건 채널A 기자이며, 오히려 제보자는 가만히 있는데 채널A 기자가 지속적으로 만나자, 연락 달라고 하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보수 언론 등에서 제기한 "MBC에 제보한 제보자에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에 대해서는 "모든 제보자는 의도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제보 내용의 신빙성을 우선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