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6일(현지시간) 모친상을 당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해설가 개리 리네커가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번 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 시티)의 슬픈 소식에서 비롯됐다. 이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은 유럽을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맨시티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 돌로스 살라 카리요가 바르셀로나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오늘 타계했다. 향년 82세다"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국가 중 하나다. 스페인에서는 이날까지 13만66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만3341명이 숨졌다.

뜻밖의 비보에 라이벌 구단도 애도를 표했다.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은 "맨유의 모든 이들은 이번 끔찍한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조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리버풀도 "리버풀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깊은 조의를 표한다. 과르디올라와 그의 가족들의 옆에 항상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상을 조롱한 일부 누리꾼들에게 일침을 날린 방송인 개리 리네커. /사진=리네커 트윗

현지 누리꾼들도 SNS 등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내 상관할 바 아니다", "엿이나 먹으라" 등 몰지각한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다. 특정 팀을 언급하며 과르디올라의 모친에게 모욕적인 문장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모친을 잃었다는 걸 그저 재밌게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그들을 전부 차단했다"라며 "역겹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 뭐가 문제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