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찬반투표를 3번째 연기했다./사진=뉴스1

김성갑 지부장이 이끄는 한국지엠(GM) 노조가 2019 임금협상 찬반투표를 또 연기했다. 경영진에 협조하겠다는 김 지부장은 여이어 뒷통수를 치고 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9일 당초 이날과 10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던 임금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이달 13일과 14일로 다시 연기한다. 한국GM 노조가 찬반투표를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만인 3월 25일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한 뒤 30일과 31일에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었다. 투표 전 거쳐야 하는 확대 간부합동회의가 일부 노조 대의원의 보이콧으로 무산되자 투표 일정을 이달 6일과 7일로 연기했다.


이후 노조는 잠정합의안 내용 가운데 한국GM 신차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바우처 지급을 두고 사측이 이른바 '말 바꾸기'를 했다며 이달 9일과 10일로 투표를 연기했다. 노조는 찬반투표 전 일정 연기에 따른 재공고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또다시 투표 일정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