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윌리안(첼시)의 차기 행선지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FC 바르셀로나가 윌리안과의 계약을 거절했으나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윌리안은 지난 2013년 첼시로 이적한 뒤 7시즌 동안 중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첫 시즌을 빼면 매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등 꾸준함도 증명했다.
하지만 나이(1988년생)가 걸림돌이 됐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윌리안이나 페드로 같은 베테랑 대신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개편에 나섰다. 여기에 재계약과 관련해서도 입장이 엇갈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윌리안은 3년 계약을 원하는 데 반해 첼시 구단은 최대 2년까지만 보장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윌리안을 원하는 팀은 많다. 런던을 연고로 한 아스날과 토트넘, 그리고 타 리그 팀들이 윌리안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였다. 윌리안의 에이전트는 이 중 바르셀로나와 먼저 접촉했으나, 바르셀로나 역시 3년 계약에 난색을 표하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남은 팀들 중 윌리안 영입전에서 앞서가는 구단은 토트넘과 PSG다. 이 중 토트넘의 경우 첼시에서 인연을 맺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있다. 여기에 토트넘 구단은 윌리안을 FA로 영입해 과거 샤흐타르(우크라이나)에서 첼시로 이적할 당시 그를 뺏겼던 복수를 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 역시 겨울이적시장 막판 윌리안 영입을 노렸던 만큼 여름에 재차 계약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