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적설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

영국 현지에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다양한 '설'이 쏟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홈구장 신축에 따른 재정적 위기를 우려하고 있으며, 2억파운드(한화 약 3020억원)라는 이적료라면 케인을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하며 리그에서 136골을 터트린 대형 공격수다.


케인은 최근 우승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자 곧바로 유럽 유수의 구단과 연결됐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케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레비 회장이 오는 여름 케인의 이적을 사실상 허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토트넘의 신축 홈구장과 연관된다.
토트넘의 신축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사진=로이터

토트넘 구단은 지난해 4월 기존의 화이트 하트 레인을 대신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새 경기장 건설에만 10억파운드(약 1조51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건설비 일부를 지불하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장료 수익까지 사라지자 토트넘 구단으로서는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케인을 비싼 값에 팔 것이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또다른 매체의 보도에 반박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토트넘 홋스퍼가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어느 구단에게도 공격수를 팔지 않겠다고 못박았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케인이 최근 남긴 발언에 따라 그가 토트넘에 머물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최근 SNS를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과 온전히 풀시즌을 치르는 첫 해다"라며 "나는 우승하고 싶고 팀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이 일이 최대한 빨리 이뤄지길 원한다. 우리(토트넘 선수단)는 어떻게 우승을 거머쥘 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