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새집에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 지방일수록 상황이 심각하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는 가장 입주율이 낮았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4.9로 전월(69.7)대비 4.8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 의미다.


4월 HOSI 전망치는 울산(76.4), 세종(76.1), 경북(75.0), 전북(73.6), 서울(73.3), 충남(72.2)이 비교적 높은 70선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58.8), 제주(57.8), 부산(56.6), 대구(56.6), 광주(54.1), 경남(54.1)은 50선을 나타냈다. 대구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입주단계에 있는 주택사업자들이 평가하는 지난달 HOSI 실적치는 54.2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74.5)과 경기(76.9), 대전(75.0), 세종(72.7)만 70선을 기록했고 대구(60.0), 경북(42.8), 전남(42.1), 강원(40.0), 전북(38.8), 충북(35.7), 제주(30.0)도 조사 이래 각 지역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실제 전국 입주율은 74.4%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52.1%) ▲세입자 미확보(28.2%) ▲잔금대출 미확보(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