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고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가 친모와 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모씨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
구씨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친모와 고인 폭행 혐의로 재판에 섰던 전 남자친구 최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씨는 "친모가 동생에게 더 큰 아픔과 상처를 줬다"며 동생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그는 "(장례식장에 나타난 친모가) 난 상주라서 보지 못했지만 연예인들에게 'TV에서 많이 보신 분인데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부탁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라의 장례식장에 나타난 친모는 처음부터 상속에 대한 어떤 증거를 수집하려는 행동을 보였다"며 본인과의 대화 내용을 녹취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구씨는 "현행법상 아버지와 어머니가 5대 5로 상속 재산을 나누게 되는데, 이 중 5를 친모가 주장하고 있다. 그쪽에서는 절반을 법적으로 가져가게 한 악법도 법이라며 주장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구씨는 최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씨는 지난해 상해, 협박, 강요, 재물손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1심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는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당시 불법촬영과 관련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오덕식 부장판사가 최근 'n번방 사건'을 맡자 대중들은 '교체하라'고 반발했고, 국민청원이 40만명을 넘어서면서 교체된 바 있다.
구씨는 "그런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자신의 미용실 오픈 파티 현장 사진을 SNS에 올린 그 모습이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화밖에 나지 않았다. 뻔뻔스러운 그 모습에 전화해서 욕을 할 수도 없었다. 보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찾아가보거나 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연락처도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구하라법'은 지난 3일 청원 공개 후 16일 만에 국민동의청원 기준 10만명을 충족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