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위 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이주민 차별·배제하는 재난지원금 정책 국가인권위 진정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주공동행동 회원들과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의당은 지난 15일 진행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 총 269만7956표를 받아 9.6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총 47석이 배정된 비례대표 중 5석을 확보했다. 당초 출구조사 결과에서 4~6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들 중 류호정, 장혜영,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다. 6번을 받은 박창진 전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 등은 고배를 마셨다.

주목을 받았던 이자스민 전 19대 국회의원도 국회 재입성에 실패했다. 지난 2012년 열린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한 이자스민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정의당으로 적을 옮겼다.

당시 이 전 의원은 탈당 계기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에서 저를 영입할 때만 해도 우리 사회 곳곳의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유한국당이 되자 그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정의당 입당 이후 이주민 인권 특별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9번을 받았으나 정의당이 의석 추가 확보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