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준연동의석과 잔여의석을 합산한 비례대표 총 의석수는 미래한국당이 총 19석(12+7)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이번 총선은 47석 중 30석은 정당 득표율 50%만 반영하는 준연동 방식으로, 나머지 17석은 득표율을 100% 반영하는 병립형으로 배분한다.
비례대표 1~19번을 받은 당선인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신원식 합동참모본부 차장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김예지 피아니스트 ▲지성호 나우 대표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정운천 의원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 등이다.
비례 1번인 윤주경 당선인은 윤봉실 의사 장손녀로 10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윤 당선인은 당초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 때 공병호 공관위원장 체제에서 당선권 밖인 21번에 배치됐다. 하지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에 의해 1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미래한국당은 윤 전 관장을 1번에 배치해 '친일 프레임'을 불식시키려는 전략을 짰다. 각각 2번과 3번인 윤창현, 한무경 당선자는 경제·경영 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한다.
비례 5번인 조수진 당선인은 24년 넘게 기자로 뛰어온 언론인 출신이다. 최근에는 채널A에 출연해 '대깨문'(머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통령) 발언으로 여권 지지층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당시 김남국 변호사를 가리켜 "언행을 보면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요즘 단어 있지 않냐"며 "저런 행동을 보면 '대깨조'예요. 머리 깨져도 조국"이라고 발언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그의 발언을 내보낸 채널A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비례 6번 정경희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국정교과서가 폐기된 뒤에는 토론회 등에서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2018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연 토론회에서 제주 4·3 사건에 대해 "발단은 5·10 총선거 저지를 위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력 봉기다. 그 과정에서 무고한 도민들이 희생된 것은 안타깝지만 엄밀히 말해 대한민국 수립을 저지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이다"고 주장했다.
비례 11번 김예지 당선인은 안내견 조이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다.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와 함께 장애인 당선자로 국회에 입성한다.
비례 12번 지성호 당선인은 백악관에서 목발을 들어 올리며 연설해 '목발 탈북'으로 알려진 인권운동가다. 탈북자이자 중증 장애인으로 미래통합당에 영입돼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