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살아있는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영국 방송에서 '스페인어 강사'로 나선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홈스쿨링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이를 위해 아구에로를 스페인어 강좌로 초빙했다.
B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국 전역에 휴학 등 봉쇄령이 내려지자 학부모들이 집에서 자녀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같은 서비스를 내놨다.
아구에로는 스페인어를 쓰는 아르헨티나 출신에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 바 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9년여를 보낸 만큼 영국의 스페인어 강좌에 있어서는 적임자다.
매체는 "아구에로가 자신의 이중 언어 능력을 BBC에서 아이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향후 2주 동안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아구에로는 이에 대해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며 "지금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시기다. 학부모들에게도 마찬가지다. BBC는 이들을 돕기 위해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그 일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BBC는 아구에로를 포함해 다양한 과목에서 유명인들을 초빙해 강사로 내세운다. 역사 과목에는 유명 배우인 대니 다이어가 나서고 과학 과목에는 저명한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콕스 맨체스터대학 물리학 및 천문학 교수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