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 팀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 /사진=로이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인수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스티브 브루스 현 감독이 그대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보도를 통해 구단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브루스 감독이 2억파운드(한화 약 304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뉴캐슬을 둘러싼 인수 협상이 큰 진전을 보이며 뉴캐슬은 연 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명 금융중개사인 아만다 스테이블리를 필두로 한 컨소시엄에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대표로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도 들어가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권자로 2000조원이 넘는 왕가 재산을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는 인물이다.

PIF가 포함된 컨소시엄의 뉴캐슬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저마다 새로워진 뉴캐슬을 예상하기 바쁘다. 여기에는 스타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새 감독에 대한 희망도 섞여있다.

브루스 감독은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유명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지도자 생활 이후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선덜랜드, 아스톤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등 하위권 구단을 전전했다. 이 중 가장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은 구단은 6년 동안 머물렀던 버밍엄 시티(2001~2007년)일 정도로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브루스 감독인 만큼 뉴캐슬의 야망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감독이 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미 '더 선' 등 일부 매체는 브루스 감독을 대신해 AC밀란과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영광의 시절을 보낸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이번 인수 제안이 브루스 감독에 대한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 그는 전임자 라파엘 베니테즈가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팀을 나간 이후 줄곧 인기가 없었다"라면서도 "그러나 리그에 보고된 (인수) 계획에 따르면 이는 다소 다르다"라고 말했다. 우선은 구단이 브루스 감독 이외에 다른 감독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공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