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동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며 "내가 취임하기 전에 한국은 그 비용을 매우 적게 부담하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더 큰 비율로 지불할 것을 그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거절한 이유에 대해 그는 "미국은 (한국에) 엄청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로에 대해 훌륭한 관계 속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 "매우 부유한 나라"라고 표현하며 "그들은 TV와 배 등 무엇이든 만들어낸다. 한국이 1년에 10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은 (전체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한미군 감축을 연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방위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이 없다"며 "이는 그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방위비와 관련해 어느 정도의 액수를 제시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13%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