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6만50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미국은 현지시간 21일까지 82만32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처음으로 80만명을 돌파한 국가가 됐다. 스페인(20만4178명), 이탈리아(18만3957명), 프랑스(15만9297명), 독일(14만8291명), 영국(13만17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 누적 사망자도 17만명을 넘어 2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날까지 전세계에서는 17만6926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마찬가지로 미국이 4만480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이탈리아(2만4648명), 스페인(2만1282명), 프랑스(2만796명) 순이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 이후 두 달 만인 2월 말 세계 6개 대륙(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는 등 피해 규모가 폭증세를 탔다.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서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 서서히 해제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급기야 중국보다 이들 지역의 피해 규모가 훨씬 커졌다.
최근 며칠새 유럽의 주요 피해국들에서는 확산세가 조금씩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이 다음달 초중순까지 봉쇄령을 유지하되 휴업령과 외출자제령 등의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고 주장하면서 단계적으로 경제 활동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놓고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재유행을 막으려면 제한 조치 완화에 앞서 ▲감염 통제 ▲충분한 공중 의료 서비스 ▲장기요양시설 등 특정 환경에서의 위험 최소화 ▲일터 내 예방 조치 확충 ▲사례 수입 위험 관리 ▲지역사회의 전적인 협조 등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