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하이드원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하는 대림산업이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내걸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림산업은 착공과 동시에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돌려 줄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조합에 제시한 주요 조건은 ▲공사비 기성불 지급 ▲분양계약 즉시 환급금 지급 ▲명품 자재 시공 및 특급설계 ▲추가비용 제로 방안 등이다.

대림산업은 입찰 3사 중 공사비 지급 방식을 기성불로 제안한 회사는 자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기성불이란 시공사가 공사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분양수입금 중 일정 비율로 공사비를 지급받는 ‘분양불’과는 반대 의미다.


신반포 15차의 경우 공정이 1% 진행된 경우 시공사에 지급해야 하는 공사비가 기성불 방식은 24억원, 분양불 방식은 약 835억원으로 차이가 발생한다.

대림사업은 기성불 방식을 선택하면 조합통장에 811억원이 고스란히 남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환급금 지급 여유가 있어 시공사로부터 자금을 대출할 필요가 없고 금리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돼 조합원 입장에서 유리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대림산업은 환급금 지급 비율을 50%(타사는 10%)로 제시했다. 만약 전용면적 224㎡ 조합원이 132㎡를 선택하고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즉시 10억원을 환급 받는다.


10억원으로 이주비를 청산하거나 투자 운용할 수 있어 조합원 입장에서는 환급금 지급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대림산업은 타사 조건이라면 2억원을 지급받는 데 그친다고 설명한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내진설계 특등급 ▲이태리 조르다노 원목마루 ▲화장실 층상배관 ▲LG의 최고급 창호 Al-PVC ▲저층부 석재 5개 층 ▲대형팬트리·드레스장 등으로 상품 차별화를 극대화했다. 대안설계 설계비, 커뮤니티시설 운동기구 설치비, 견본주택 설치 및 운영비도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아크로리버파크를 건설한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반포15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단지로 개발된다면 앞으로 가치 상승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