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지법은 27일 오후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 판사의 심리로 전씨의 사자 명예훼손 혐의 공판이 진행된다. 이날 공판은 재판부의 요청으로 갱신 절차가 진행된다. 전씨에 대한 인정 진술과 검찰의 모두 진술,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씨는 부인인 이순자씨와 함께 법정을 방문한다. 전씨는 부인인 이씨와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법정에 동석케 해달라고 재판부에 제출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다”며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악의적인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3월 열린 첫 공판에서 헬기 사격을 부인했다. 전씨는 법정 출석 과정에서 불성실한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왜 이래!”라고 버럭 화를 내는 모습도 보였다.
전씨는 첫 출석 이후 불성실한 행보를 이어갔다.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다며 건강상태 악화를 핑계로 재판에 꾸준히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한가롭게 골프를 치거나 12·12 군사반란의 주역들과 호화만찬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